벽오동
주소 : 전남 순천시 상사호길 73
영업시간 : 11시 ~ 20시 30분(브레이크타임 15시~17시) / 매주 수요일 휴무
전화번호 : 061-743-5569
주차장 있음
주말을 이용해 순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아침 8시 30분에 출발~! 날씨도 좋고, 지역 축제들을 많이 해서 그런지 고속도로에는 차가 가득했다.
순천까지 휴게소를 한번 들리고, 3시간이 걸렸다.
'벽오동'에 11시 30분에 도착했다.
위치가 식당이 있을만한 곳은 아니었는데, 주차장에는 차가 가득했다.
먼저 내려서 웨이팅 번호를 뽑으러 갔다.
그 사이에 친구가 주차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점심때라 그런지 주차 공간이 없어서 짧게 대기를 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대기 팀이 8팀이 있었다.
11시 오픈인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것에 한번 더 놀랬다.
식당 옆에는 휴게 공간이 따로 있어서 그 안에서 대기를 할 수 있었다.
밥집이라서 대기 시간도 금방금방 지나갔다.
우리는 5분 정도 대기 후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
메뉴는 보리밥 정식, 쌀밥 정식으로 나눠져있었다.
우리는 보리밥 정식 1개, 쌀밥 정식 1개를 주문해서 밥을 반을 섞어 먹기로 했다.
가게가 넓은 공간으로 되어 있어서 소리가 많이 울렸다.
그래서 처음에는 인상이 찌푸려졌지만, 시간이 지나니 소음에 적응이 되었다.
앉아서 5~7분 정도 기다리니 식사가 나왔다.
전라도 밥상답게 반찬 가지 수가 많았다.
테이블 위에는 고추장과 참기름이 기본으로 배치되어 있어 기호에 맞게 비벼 먹을 수 있었다.
쌀밥과 보리밥을 섞고, 나물을 올려서 밥을 비볐다.
비빔밥용 밥이라 꼬들한 식감이었다.
반찬이 많아서 한입씩만 먹어도 배가 불렀다.
보쌈과 겉절이가 맛있었고, 무말랭이 같은 것도 맛있었다.
그리고 된장찌개도 먹을만했다.
불고기는 약간 짠 느낌을 받았지만, 밥과 같이 먹기에는 괜찮았던 거 같다.
생선구이도 살이 많아서 먹기 좋았고, 양념게장과 전은 보통이었다.
그래도 가격대비 많은 반찬과 이 정도 맛이라면 나쁘지 않은 곳이었다.
손님대부분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팀들이 많았다.
한정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서 순천에 온다면 와봐도 괜찮은 곳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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