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초능력 장르는?
아이들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특수 시설. 그곳에 아이들의 없애 버리라는 상부의 명령이 내려온다. 어느 날 새벽 아이들의 조직적으로 살해된다. 그러던 중 한 여자아이가 탈출에 성공한다. 시설 감독이었던 닥터 백(조민수)는 보안 담당인 미스터 최(박희순)에게 일 처리를 똑바로 못하냐고 비판한다. 닥터 백은 사라진 여자아이는 미스터 최 당신들 1세대와 비교가 안된다고 말한다. 도망친 여자아이는 외딴 시골 한 목장 앞에 쓰러진다. 일을 하던 구 선생(최정우)과 아내(오미희)가 발견한다. 아이를 잃어버렸던 부부는 거두어 키우기로 한다.
세월이 흘러 10년 후, 소녀는 구자윤(김다미)이라는 이름을 갖고 밝고 똑똑한 고등학생으로 성장한다. 자윤에게는 명희(고민시)라는 친한 친구가 있고, 명희는 자윤에게 ‘약골’이라고 매일 놀린다. 자윤은 몸이 약하고 코피를 자주 흘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윤은 전교 1, 2등을 하며 한번 보고 들으면 못하는 언어가 없을 정도의 명석한 머리를 가지고 있다.
어느 날 자윤에게 고민이 생겼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엄마(오미희)와 소 값 폭락으로 사료조차 살 수 없어 걱정하는 아빠(최정우)를 보면서 자윤은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던 중 명희가 상금이 걸려 있는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알려준다. 자윤은 엄마의 치료비와 집안을 위해 오디션을 출전하게 된다.
1차 오디션을 보게 된 자윤은 노래 외에 개인이가 없냐는 심사위원 질문에 마술 비슷하게 있다고 보여준다. 무사히 1차 오디션에 합격 후 방송을 보던 자윤의 엄마, 아빠는 걱정한다. 2차 오디션을 보기 위해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가게 된다. 계란과 사이다를 먹던 중 맞은편 좌석에 앉아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귀공자(최우식)가 어이없다는 듯 웃는다. 자윤을 아는 듯 자신을 기억 못 하냐고 묻는다. 그러다 자윤의 뺨을 때리려고 손을 휘두르다 얼굴 앞에서 멈춘다. 그 모습을 본 명희는 소리를 지르고, 자윤에게 나중에 보자고 떠난다. 2차 오디션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자윤과 명희는 2차 오디션도 통과한다. 그런 모습이 TV에 방송되고, 그 모습을 닥터 백과 미스터 최가 알아본다. 그녀를 잡기 위해 사람들을 보낸다. 이때 오디션을 마치고 나오던 자윤은 극심한 두통으로 화장실로 들어간다. 코피를 흘리는 자윤은 원인 불명의 뇌질환을 겪고 있었고, 시한부를 선고를 받는 상태였다. 그렇게 두통이 잠잠해지고 집을 가기 위해 명희와 방송국에서 나온다. 그런 그녀들에게 깡패 같은 남자들이 둘러싼다. 자신들의 차를 타라고 압박한다. 명희와 자윤은 상황을 보고 택시를 타 도망간다. 무사히 기차를 타고 역에 내린다. 버스를 기다리던 중 저번에 기차에서 만난 귀공자가 나타난다. 귀공자는 자윤의 부모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자윤은 불안한 마음이 들어 명희에게 경찰인 명희 아버지(김병옥)와 함께 자신의 집으로 가달라고 부탁하고 집으로 달려간다. 그 사이 귀공자 일행은 자윤의 집 앞에 도착한다. 명희 아버지 도 경장도 자윤의 집에 도착하고 수상하게 여긴 그들에게 다가가 신원을 확인한다.
집에 도착한 자윤은 불안한 마음에 서둘러 집 안으로 들어간다.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다. 도 경장은 자윤에게 그들의 신원을 확인해 봤는데 미국에서 온 애들이라 딱히 나오는 게 없었다고 말해준다. 다음 날 저녁 명희는 자윤의 집에 놀러 와 자고 간다고 한다. 잠에선 깬 자윤은 불길한 느낌에 방을 나선다. 그 순간 자윤의 머리에 권총이 겨누어지고, 명희의 목엔 칼이 겨누어져 있었다. 그날 밤, 방송국 앞에서 만난 성 사장(이주원)이 자윤의 집을 습격한 것이었다. 성 사장은 자윤에게 정체를 밝히라고 한다. 하지만 자윤은 자신이 찾는 사람이 아니라고 눈물을 보인다. 그러자 성 사장은 명희의 목에 칼을 더 깊숙이 들이밀며, 죽인다고 협박한다. 그때 갑자기 자윤은 돌변한다. 자신에게 겨눠진 총을 빼서 괴한들을 쓰러트린다. 정신을 차리고 명희를 보는데, 겁에 질린 명희는 한발 물러선다. 때마침 귀공자 일행이 나타나 자윤에게 과거가 기억나지 않으냐고 묻는다. 순순히 따라오지 않으면 마음 사람 전부를 죽인다고 협박한다. 결국 자윤은 그들을 따라간다.
연구소에 도착한 자윤은 결박된 채 CCTV가 있는 방에 갇힌다. 기다리고 있던 닥터 백은 자윤에게 주사를 놓는다. 기억을 찾는 대신 뇌가 터지는 속도가 빨라지는 부작용이 있는 주사를 놓고, 자윤은 극심한 고통을 받는다. 두 번째 주사는 뇌가 터지는 속도를 늦추고 능력을 키우는 효능이 있었다. 주사를 맞은 자윤의 반응이 이상하다 느낀 닥터 백은 일행들을 보낸다. 자윤은 닥터 백이 있는 방을 보며 “솔직히 기대 이상이네. 안녕하세요 박사님. 우리 정말 오랜만이죠?” 말한다. 자윤은 시설에 오기 위해 기억을 잃어버린 척을 한 것이었다. 어릴 적부터 자료를 찾고, 뇌 능력을 최소화 사용하면서 수명을 연장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필요한 정보를 얻은 자윤은 폭주하기 시작한다. 닥터 백은 실험실에 가스를 살포하지만, 자윤은 천장을 뚫고 옆방에 닥터 백을 만나러 간다. 자윤은 닥터 백을 쏘며, 약을 내놓으라고 한다. 그런 자윤을 막기 위해 귀공자 일행은 달려간다. 가던 중 미스터 최와 부하들과 귀공자 일행 싸우게 된다. 귀공자 일행인 긴 머리(정다은)와 미스터 최, 귀공자만 남고 전멸한다. 그렇게 자윤과 붙게 되는데, 자윤의 힘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귀공자에게 약이 통제실 금고에 있다는 걸 듣고 약을 들고 빠져나온다.
자윤은 병원을 찾아가 아빠에게 약의 일부를 건네준다. 엄마에게 접종시키면 알츠하이머가 악화되진 않을 거라고 말한다. 자윤은 병원 밖에서 명희와 인사를 나누고 사라진다.
3개월 후 닥터 백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 동생을 만난다. 자윤은 근본적인 걸 해결하고 싶다고 말한다. 바다를 바라보며, 영화는 끝난다.
한국판 초능력 장르가 먹힐까?
한 마디로 먹혔다. 외국 영화는 초능력 히어로 장르가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히어로 장르라 할 대표적인 영화가 그렇게 많지 않다. 생각나는 건 전우치, 초능력자 뿐이다. 마녀를 접했을 때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도 이런 장르를 만들 수 있구나 생각했다. 1500 대 1을 뚫고 캐스팅된 김다미를 처음 알게 되었다. 신인인가 싶었지만, 찾아보니 ‘나를 기억해’, ‘2017 동명이인 프로젝트’ 작품을 찍었다고 한다. 이쁘기도 하고 연기도 잘하고 한 마디로 대박! 또한 마녀에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전부 좋았다. 액션도 볼만했다! 마녀 2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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