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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리뷰

[ 영화 리뷰 / 결말 ] 비상선언 - 갇힌 공간에서의 테러

by 까꿍봉봉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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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비상선언 포스터

 

생화학 테러에 노출된 탑승객들

인천공항에서 진석(임시완)은 사람들이 많이 타는 비행기가 뭐냐고 묻는다. 하지만 공항 직원은 승객 정보를 유출하는 것은 안된다고 한다. 그에 진석은 욕을 하고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화장실로 가 겨드랑이에 무언가를 집어넣고 봉합한다. 그 모습은 지켜보던 재혁(이병헌)의 딸인 수민(김보민)은 변기 칸의 문을 닫는다. 진석은 수민에게 다가간다. 그때 재혁이 수민을 찾으러 온다. 수민은 나와 재혁과 함께 나가는데, 진석은 그들을 따라간다. 그들에게 어디 가냐, 이혼했냐고 무례한 질문을 한다. 그들의 티켓을 보고 행선지를 알아낸다.

 한편 인호(송강호)는 경찰 팀장인데 동료 형사에게 비행기 테러를 한다는 영상이 배포됐다고 듣는다. 다들 장난일 거라고 무시하지만, 인호는 근처 아파트이니깐 한번 갔다 온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영상에 대해 묻더니, 진석이 찍은 사실을 알아낸다. 진석의 집을 찾아간 인호는 열려 있는 문 앞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는다. 집을 수색하던 중 랩으로 씌워진 출혈이 심한 시신을 발견한다. 그렇게 과학 수사대가 와서 조사하는데, 카세트테이프 뭉치를 발견한다. 그 영상 속에는 쥐들에게 바이러스를 투여해 죽는 과정이 담겨있었다. 급히 인호는 진석을 수배하지만, 그는 벌써 비행기에 탑승한 후였다.

 진석은 비행기에 탑승해 화장실로 향한다. 겨드랑이에 숨겨 온 바이러스를 꺼내 천식 예방 도구에 끼워 살포한다. 화장실에 가려는 수민과 마주친다. 수민이 들어가려 하지만, 화장실이 급하다고 다른 남자 승객이 먼저 들어간다. 그 모습을 본 진석은 수민에게 넌 운이 좋구나라는 말과 함께 귓속말을 하고 자리를 뜬다. 먼저 화장실에 들어간 남자는 화장실 천장에서 이상한 가루가 떨어진다고 승무원에게 청소해 달라고 한다.

 재혁은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테러 예고 영상을 보고 있던 옆 승객에게 같이 보자고 얘기한다. 거기에 나온 테러범이 진석이라는 걸 눈치채고 승무원에게 그 영상을 보여준다. 또한 소민이에게 승객들을 전부 죽일 거라고 말했다고 말한다. 이에 희진(김소진)은 진석에게 다가가 상황을 설명한다. 희진은 명함을 받아와 국제 제약 회사 직원이고 학회로 하와이로 간다고 했다. 희진은 재혁에게 자신들이 계속 지켜보겠다고 하고 자리로 보낸다. 그때 비행기 조정실에 관제탑이 탑승객 중 진석이 살인 용의자라고 메시지를 보낸다. 또 화장실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남자가 대량의 출혈과 함께 쓰러진다. 의사(문숙)가 확인해 보지만, 사망한 후였다. 희진은 부기장 현수(김남길)에게 전화로 이 상황을 알리고, 현수가 나온다.

 

 

 혼란 속에 혼자 웃고 있던 진석을 재혁이 발견하고 범인임을 알린다. 현수가 진석에게 다그치니 진석이 달아난다. 진석은 도망치지만, 승객들에게 포위되지만, 바이러스를 기내 전체에 살포한다. 진석은 격리된다. 현수와 희진은 기장에게 상황을 알린다. 현수와 희진은 진석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 진석은 이 비행기에 탄 사람들이 전부 죽었으면 좋겠어. 거기서 쥐새끼들처럼 살아남으려고 하는 모습이 재미있지 않겠어?”라고 말하고, 이에 현수에 분노한다. 그러던 중 진석을 현수에 얼굴에 피를 토하고 숨을 거둔다. 그때 갑자기 비행기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한다. 비행기는 크게 흔들리고,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승객들은 이리저리 부딪히고 다치게 된다. 쉬고 있던 장영석 기장이 조정실로 어렵게 달려가 죽어 있던 기장이 누르고 있던 조종간을 당긴다. 하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이때 재혁이 다가와 도와주고 비행기를 원래대로 한다. 현수가 와 조종을 한다. 기내 승객이 내부를 촬영해 비행기 상황을 외부에 노출된다. 국토부 장관 숙희(전도연)는 대국민 발표를 한다. 비행기에서는 감염 증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분리시킨다.이때 아토피를 앓고 있는 수민의 팔을 보고 윤석(김학선)은 트집을 잡고, 수민과 재혁은 꼬리 칸으로 이동한다. 꼬리 칸에서는 해열제를 투여하며 고분분 토한다. 현수는 미국에 착륙하려 하지만, 불허한다. 결국 인천 공항으로 회항한다.

 인호와 윤철(현봉식)은 진석이 다녔던 제약 회사에서 공조자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를 쫓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지만, 그를 체포한다. 하지만 그는 공조자가 아니었고, 이용당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회사에서 감염된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중 생존자가 진석이 일부러 자신들을 감염시켰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을 들은 인호는 그녀를 찾아간다. 진석의 집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성분을 보여주면서 당시의 바이러스라 확인받는다. 한편 비행기에선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전부 꼬리 칸으로 보내는 윤석. 급기야 여고생까지 닦달하며 내쫓으려고 소리를 지른다. 이에 참다못한 인호 아내인 혜윤(우미화)은 딸 같은 애들한테 그렇게 해야겠냐고 소리친다. 그렇게 아이들과 꼬리 칸으로 함께 간다. 정숙은 제약 회사 대표 제임스에게 협조를 명령하고, 항바이러스 및 백신을 협조받는다.그렇게 백신 확보를 보도한다.

증상이 심해진 현수는 비상선언을 선포하고, 일본 나리타 공항에 착륙하려 한다. 하지만 일본 측에 불허한다. 현수는 착륙을 강행하지만, 일본은 항공 자위대까지 보내며 경고를 한다. 그렇게 일본은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공식적으로 거부를 한다. 할 수 없이 서울공항으로 회항한다. 하지만 서울에서도 시위가 일어난다.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서 그들이 희생해야 한다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받아줘야 한다.”로 나눠버렸다. 막말 댓글을 기내의 생존자들이 보게 된다. 윤석은 그것을 보고 따지지만, 쫓겨났던 여학생이 아저씨가 그랬다라는 말을 듣고 아무 말도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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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호는 백신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자신에게 항바이러스제를 직접 투입한다. 각혈과 발작 등 상태가 심각하고, 백신을 아무리 넣어도 효능이 나타나지 않아 실망한다. 한편 인호의 아내 혜윤은 비행기에서 내리지 말자고 한다. 가족들까지 죽게 할 수 없다며, 우리가 먼저 거절하자고 한다. 모든 승객들이 공의하고, 재혁은 국민들에게 착륙하지 않겠다고 전달한다.

그렇게 희망이 없는 순간, 인호에게 백신 효능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백신의 효과를 입증시킨다. 비행기에 탄 이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돌아오라고 한다. 연료가 고갈되고 바람이 세차고 착륙이 불가능했지만, 기적적으로 착륙에 성공한다.

 얼마 후, 이 사건에 대해 진상 규명이 열린다. 재혁과 수민은 생존자 축하 파티에 참석하고, 인호를 다시 만난다. 항바이러스 때문에 말도 못 하고 있는 인호였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해준다.

 

비상선언이 말하고 싶은 건

 이 영화는 처음 보기 전에 혹평이 너무 심했다. 그래서 어떻길래 그럴까라는 생각을 했다. 난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민낯이 드러나는 영화지 않나 싶다. 자신의 안전만이 생각하는.. 다른 나라는 그렇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시위하고 반대하고, 찬성 반대를 논하는 게 보기가 조금 좋지 않았다. 영화에서는 사람의 이기심이 얼마나 최악인지 보여주는 거 같았다. 놀라웠던 점은 임시완의 연기였다. 진짜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적인 연기를 너무 실감 나게 잘했던 거 같다. 화장실에서 나와서 따라가면서 수민이가 무슨 말을 했냐고 묻는 장면은.. 진짜 미친 사람이구나 싶었다. 조금은 한국적인 억지 장면이 있긴 했지만 난 괜찮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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