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삼해수천 벚꽃길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1125-28
주차 : 국립 해양 박물관(3시간 2천 원) / 도보 10분 거리
방문시기 : 2024년 04월 05일
오늘은 회사 연차를 쓰고 금요일에 벚꽃 구경을 갔다.
도시락을 싸서 친구랑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요즘 SNS에 뜨고 있는
'동삼해수천 벚꽃길'을 가기로 정했다.
예전에 영도에서 2년넘게 직장을 다녔지만, 이런 곳이 있는 줄 전혀 몰랐다.
국립해양박물관 근처에 있는 해수천인데 이곳에 있는 벚꽃길이 숨은 명소라고 한다.
우리는 국립해양박물관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서 도착했다.
도보로 1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해수천 근처에는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박물관에 주차를 하고 마음 편하게 걸어가는 걸 추천한다.
동삼해수천에 도착했을 때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부산에 살면서 동래온천천, 삼락공원, 달맞이고개는 다녔었지만
영도에 이런 벚꽃 명소가 있을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기대를 하지 않고 와서 그런거 일수 있지만, 너무 예뻤다.
해수천이 넓지 않아서 아담하게 있고, 양쪽으로 만개한 벚꽃 나무가 줄 지어 서 있는데,
이 모습을 보고 어떻게 안 놀라워할 수 있을까!
걷다가 멈춰서 사진 찍는 곳이 포토존이 되었다.
근처에 해양대학교가 있어서 그런지 재복은 입은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날짜를 잘 맞춰서 가서, 벚꽃도 만개하고 사람도 적고!
사진 찍기 너무 편했다.
매일 출퇴근만 한다고 벚꽃 만개한 걸 못 봤는데,
여기서 실컷 보고 간다.
사진도 찍고, 벚꽃비도 맞고 여유를 즐겼다.
연분홍 잎이 날리는 모습은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장면 같았다.
내년에도 다시 오자고 친구랑 다짐했다.
왔다 갔다 40분 정도 벚꽃길을 걸으면서 산책을 하고, 다시 차로 돌아갔다.
도시락을 먹기 위해서 태종대로 넘어가기로 했다.
여기서 태종대까지는 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좋은 풍경을 보면서 도시락을 까먹어야겠다.
여기는 내가 좋아하는 태종대 스폿!
여기에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었다.
유부초밥이랑 토스트를 만들어와서 맛있게 먹었다.
도시락을 먹고 있으니 고양이가 나타났다.
저렇게 가만히 있다가 자다가 사라졌다.
우리도 도시락을 다 먹고 일어나서 나가는데, 고양이가 3마리가 더 있었다.
여기는 고양이 구역이었다보다!
즐거운 피크닉데이 끝!
완벽한 하루였다~! 다음에도 한번 연차 빼고 소풍 나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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