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사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천로43번길 77
연중무휴 / 24시간 운영
연등축제 기간 : 2024년 4월 27일 ~ 2024년 5월 15일
점등시간 : 19시
주차장 있음 / 대중교동 - 서면 영광도서 맞은편 마을버스 15번
(주말에는 만차일 가능성 높아서 대중교통 이용 또는 밤 10시 이후 방문 추천)
방문날짜 : 2024년 4월 27일
저녁에 친구랑 만나서 김해테마파크를 가려고 T맵을 검색했는데,
1173대가 김해테마파크로 가는중이라고 뜨는 게 아닌가...
보고 놀래서 도저히 갈 수 없다!!!!라는 판단에 다른 곳을 가려고 검색하다가
삼광사 연등축제가 생각나서 삼광사로 향했다.
T맵을 보니 86대가 가는 중이라고 알려줘서 1173대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출발!
삼광사를 가기 위해서는 조금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했다.
차들이 많아서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삼광사 도착 200m 전부터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거의 200m를 30분 넘게 간 거 같다.
주차 자리가 없어 앞차를 따라서 꼭대기 올라갔다.
근데 웬걸.. 회전해서 다시 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놀란 나머지 친구가 교통정리해 주시는 분께 주차 못하냐고 여쭤봤다.
그분께서 으그! 이러시더니 사람들에게 비켜라고 손신호를 주시면서 트럭 옆에 바짝 붙여라고 안내해 주셨다.
운 좋게 다행스럽게 주차를 마치고 삼광사를 구경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나도 부산에 살면서 삼광사는 처음 와봤고, 연등축제도 처음 와봤다.
이 시즌 때만 되면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소리를 들어서.. 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힘들게 온 거만큼 볼거리는 있었다.
연등을 형형색색 달아놓아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지금 이곳은 이렇게 사람들이 돌아다니지만, 밤 9시쯤 지나니 여기에 주차를 할 수 있게 해 주셨다.
그래서 저녁이 되면 주차하기가 한결 편해지는 걸 알 수 있었다.
용의 해라서 그런지 용모양 연등이 곳곳에 있었다.
올해 돈 많이 벌게 해 주세요!!!
로또 1등 당첨되게 해 주세요!!!
아주 큰 큰 바람이다..!!!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절도하고, 구경도 했다.
목탁 소리, 향 냄새!! 좋다 좋아!!!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절은 부담 없이 올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역시 연등축제라서 절 전체가 연등으로 되어 있어서 눈을 어디로 돌려도 연등불빛이었다.
가는 길을 밝혀줘서 어두운 곳이 없었다.
가족, 연인, 친구들 삼삼오오 와서 사진도 찍고,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삼광사 절은 제법 컸다.
눈으로 보기에는 절이 멀어 보이지만, 걸어서 가면 금방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사람들이 적어놓은 소원 등불을 보면서 가는 재미도 쏠쏠했다.
매매, 결혼, 건강 등 여러 소원들이 적혀있었다.
친구가 닭이다! 이러고, 다른 여자분이 닭도 있네? 이러셨는데
여자분과 같이 온 남자분이 한숨을 쉬면서 봉황! 이러고 가셨다.
난 친구를 보면서 봉황이란다 이러면서 놀려먹었다.
근데 가까이서 보면 닭과 비슷했다...!
흰 연등이 있는 곳은 뭔가 신비해 보였다.
외국인들도 아주 많이 보였다.
외국에는 사찰이 없고, 이런 연등 축제가 신기해 보였을 거 같다.
이쁘게 담고 싶었지만.. 밤 사진 촬영의 한계..
진짜 실제로 가보면 진짜 이쁜데!!!
씩씩하게 잘 가는 친구 딸내미~!!!
아이들도 이쁘다면서 연신 좋아했다.
사진 찍으면서 구경을 하니깐 대략 1시간 정도 걸렸던 거 같다.
우리가 집에 가려고 한 시간이 9시 반쯤이었다.
그때는 차들도 밀리지 않고, 슬슬 들어왔었고, 주차도 금방금방 할 수 있었다.
여기가 아까 사람들이 구경했던 광장 같은 곳이다.
연등 밑에 주차를 해놓은 모습을 보니 또 새롭게 보였다.
일찍 오려면 대중교통이 진짜 확실히 편하고, 밤 9시 넘어서 올 거면 차를 가져와도 좋을 거 같다.
올라오는 길이 조금 가팔라서 아이들이 있는 부모라면 차가 편할 수 도 있을 거 같다.
마을버스도 올 때 갈 때 전부 만원 버스였다.
참고하시고 축제를 신나게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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